우리 어렸을 적에는 대부분 집에서 보리차를 끓여 마셨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러다가 성인 정도의 나이가 되니 가정에서 생수를 사다 먹게 되었죠. 그리고 한 10년 전부터는 이것도 귀찮으니 정수기를 렌탈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저희도 그중 한 집이 되었어요.
제품을 고르면서 직수형이 좋은지 저장형이 좋은지, 냉온과 얼음 정수기 중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3주간의 고민과 정수기렌탈가격 비교 끝에 계약과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오늘은 포스팅은 저의 분투기입니다~
1. 직수형과 저장형의 차이는?
직수형 정수기 물이 필터를 통과하여 바로 나오는 방식이에요, 물을 저장해 놓는 저수조가 없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물이 바로 정수되어 나와 위생적이고 전기 사용량이 적습니다만 반면 물이 나오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한 양의 물을 사용하기 전까지 물이 차가워지거나 따뜻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저장형 정수기 미리 정수된 물을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나오는 방식인데요, 저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고, 일정한 온도의 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회사같이 물의 사용량이 많은 곳에서는 저장형을 많이 사용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직수형을 대부분 사용하니 참고하셔서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2. 냉온 얼음 정수기 중 뭘 고를까?
직수형과 저장형 중 결정을 하셨다면 다음으로 기능을 비교해봐야하는데요, 요즘 정수기를 사용한다고 하면 보통 냉온은 기본이고 여기에 얼음까지 나오는 기능을 추가할 거냐를 결정하면 되죠.
얼음까지 나오면 당연히 좋지만 가격이 올라가고 크기가 커집니다.
브랜드와 약정기간, 방문 주기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냉온정수기보다는 얼음 정수기가 만원 ~ 만 삼천 원 정도 더 비싸더라고요.
한 달에 만원 내외면 스타벅스 라떼 커피 2잔 가격입니다. 하루로 치면 300~400원의 차이고요,
만약 한 달에 10번 정도만 집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저는 얼음 정수기를 쓰는게 좋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이기 때문에 얼음 정수기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한번에 0.4kg의 얼음이 추출되는데 어느정도 양인지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얼음량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3. 얼음 정수기 렌탈가격 비교
제가 비교해 본 모델은 코웨이, SK매직, 쿠쿠 3개 브랜드의 얼음 정수기였는데요, 아래 렌탈 가격을 비교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유는 3개 회사 모두 약속한 듯이 렌탈료가 49,900 ~ 50,900 원으로 책정되어 있었어요. 이전에 인터넷 비교했을 때도 느꼈는데 임대료를 모두 동일하고 타사 보상이나 사은품(혹은 캐시백)을 얼마나 빡시게 받느냐가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요.
저는 다른 회사 제품을 쓰고 있었기에 할인율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코웨이로 결정했는데요, 모델을 확정했으니 지금부터는 손품보다는 전화품을 팔 때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네이버 검색 창에 "정수기"라고 검색한 후 광고집행기간이 1년 이상된 5개 업체에 전화를 해보는거에요.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렇게 하고 나면 혜택 비교가 딱 되더라고요.
저는 무조건 최대 혜택 수령을 원했기 때문에 A, B 업체 같은 경우는 그냥 걸렀고 D 업체는 다른 곳에서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라고 말씀하셔서 신뢰가 가지 않더라고요.
아래 별도 계약서 포스팅에서 제가 받은 정확한 지원 혜택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코웨이 SK매직 쿠쿠 3가지 모델의 얼음 vs 냉온 정수기렌탈가격 비교를 해봤어요. 궁금하신 댓글 주시면 세상 친절하게 답변드릴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